간서치(刊書痴) Kangsung
by minypizk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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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O 2008 - Andrey Arshavin, the briliiant player of Russia

유로 2008 8강전 네덜란드 vs 러시아, 두 팀 모두 파죽지세로 강팀을 꺾고 올라왔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러시아의 압도적인 경기로 네덜란드는 멀뚱히 '안드로메다 관광'을 타야했다. 프랑스와 이탈리아라는 세계 최고의 두 팀을 3골 차이로 완파하고 올라온 네덜란드를 꺾은 러시아의 중심에는 안드레이 알샤빈이 있었다. 지난 제니트의 UEFA컵 우승 주역으로 떠오르는 신인-비록 26살이지만-이었다.


그는 지난 2006년 월드컵 때 한국을 이끈 딕 아드보캇 감독이 이끄는 제니트의 황태자이다. 아이러니하게도 국가대표팀에서는 지난 2002년 한국을 이끈 거스 히딩크 감독의 지휘 아래 러시아 대표팀의 에이스로 활약 중이고, 한국의 왼쪽 수비수 김동진과는 팀메이트 관계이다.

안드레이 알샤빈은 유로 2008 대회 내내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특히 이번 8강 네덜란드 전에서 전세계의 눈을 자기에게 집중시켰다. 유럽 축구에서 내노라 하는 네덜란드, 게다가 조별 예선에서 폭풍같은 질주로 98월드컵 우승, 유로 2000 우승의 프랑스를 4-1로 격침시키고 2006년 월드컵 우승의 이탈리아를 3-0으로 관광태우며 조 1위로 8강에 올라온 그 네덜란드의 수비수들을 그야말로 '농락'하며 골와 어시스트 모두 기록한 것이다.

그가 공을 잡고 드리블을 하면 네덜란드의 측면 수비는 와르르 무너졌고 골키퍼는 예리한 패스와 슛에 경기 내내 진땀을 흘릴 수 밖에 없었다. 네덜란드의 오른쪽 수비수는 세계 최고의 클럽 첼시의 주전 수비수인 불라루즈, 그는 아르샤빈의 돌파에 번번히 농락당하며 교체당하는 수모를 겪어야 했다. 하지만 교체되서 들어온 헤이팅가 역시 무너지기는 마찬가지였다.


알샤빈은 귀여운 외모로도 '한 인기'하는 선수이다. 러시아 특유의 딱딱함과는 거리가 먼 깜찍한 스타일과 경기 중에 지치면 빨갛게 홍조를 띠는 볼은 축구 선수들의 강하고 진지한 멋과는 다른 특별한 매력을 맛볼 수 있다. 유명세와는 거리가 먼 선수생활로 벌써 27세가 되었지만 아직 몇 년은 너끈히 전성기를 누릴 수 있다. 대회가 끝나는 대로 빅클럽들의 러브콜이 예상된다.

Andrey Arshavin
UEFA CUP을 손에 넣었으니 이제 Champions League를 가지고 싶지 않은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오라! 호나우두가 떠난 자리를 채워주기를 바란다.



by minypizkit | 2008/06/22 13:13 | etc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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